2차대전을 2년 단축시킨 암호 해독, 그러나 국가는 그를 버렸다 — 앨런 튜링 이야기
블레츨리 파크 저택(출처. 위키미디어 커먼즈) 1941년, 영국 남부 블레츨리 파크의 낡은 저택 안. 한 수학자가 밤새 뜬눈으로 기계 앞에 앉아 있다. 그가 풀어야 할 문제는 단 하나, 나치 독일군이 매일 자정마다 바꾸는 암호 설정을 하루 안에 무력화하는 것이었다. 성공하면 대서양을 건너는 수송선 수백 척이 목숨을 건지고, 실패하면 다음 날 침몰선의 숫자가 늘어난다. 이 저택에서 벌어진 조용한 전쟁의 중심에 앨런 튜링(Alan Turing) …